이제는 모르면 손해! 현직자들이 자주 쓰는 IT 필수 용어

1.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요즘 IT 업계에서 이 용어 모르면 진짜 대화가 안 되는 수준이죠. 클라우드 컴퓨팅은 말 그대로 데이터를 ‘구름 위’에 올려서 어디서든 인터넷만 있으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에요. 예전에는 서버실을 직접 운영하면서 모든 데이터를 보관해야 했지만, 지금은 AWS, Azure, Google Cloud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죠. 예를 들어 회사 내부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올려 놓으면, 재택근무 중인 직원도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회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요. 비용 면에서도 클라우드는 초기 투자 없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학습이나 빅데이터 분석처럼 대규모 자원이 필요한 작업도 클라우드를 통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 요즘 IT 프로젝트에는 클라우드 기술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애자일 (Agile)

애자일은 단순히 개발 방법론을 넘어, 일하는 철학이자 문화라고도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워터폴’ 방식처럼 모든 걸 한 번에 기획하고 개발하고 출시했었는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고객의 요구가 달라졌을 때 대응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애자일이에요. 애자일은 ‘작게 빠르게 반복하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앱을 개발한다고 하면, 완벽한 기능을 갖춘 앱을 만들기 전에 우선 핵심 기능만 넣은 최소 기능 제품(MVP)을 빠르게 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고객 피드백을 받아가며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는 거죠.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아주 중요해서, 매일 아침 짧은 미팅으로 현재 진행 상황과 문제를 공유하는 ‘데일리 스크럼’도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애자일 조직에서는 팀워크와 유연한 사고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3.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는 처음 들으면 좀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은 꽤 친숙한 개념이에요. 쉽게 말하면 ‘앱과 앱 사이의 대화 통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웹사이트에서 구글 지도를 불러오거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기능이 있다면, 그게 바로 API 덕분이에요. 각각의 서비스는 자기만의 내부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 개발자들이 필요한 기능만 쏙쏙 가져다 쓸 수 있도록 API라는 문을 열어두는 거죠. 요즘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보편화되면서, 내부 서비스 간에도 API를 이용해서 서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PI 덕분에 개발자들은 이미 만들어진 기능을 재활용하면서 더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API 설계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 간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죠.

4. DevOps (Development + Operations)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을 합친 말이 DevOps인데요, 이름처럼 개발팀과 운영팀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하자는 개념이에요. 예전에는 개발팀이 코드를 다 만들고 나서 운영팀에게 넘기면, 운영팀은 그걸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분리되다 보니 중간에 커뮤니케이션 오류나 책임 미루기가 생기기도 했죠. 그래서 나온 게 DevOps입니다. 이 방식에서는 개발자도 배포와 운영에 대한 책임을 같이 지고, 운영자도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핵심이에요. 이를 위해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 같은 자동화 도구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코드가 저장소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서버에 반영되도록 하는 거죠. 이런 자동화 덕분에 오류는 줄고, 배포 속도는 빨라지고, 결국 고객에게 더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5. 데이터 레이크 (Data Lake)

데이터를 바다처럼 흘려보내는 곳, 그게 바로 데이터 레이크입니다. 기존에는 데이터베이스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처럼 정해진 형식에 맞춰 데이터를 저장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텍스트, 이미지, 로그,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형식의 비정형 데이터가 넘쳐나고 있죠. 이걸 다 정리해서 넣기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효율적이라서, 그냥 원본 그대로 쓸어 담는 곳이 바로 데이터 레이크예요. 마치 산속의 모든 물줄기를 한 데 모아두는 큰 저수지 같은 느낌이죠. 필요할 때 그 물을 퍼서 정제하고 분석하는 거예요.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이 방식이 아주 유용해요. 데이터 과학자나 분석가들이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꺼내 쓰기 쉬워지니까요. 다만 정리가 안 된 데이터가 많아지면 ‘데이터 늪’으로 변할 위험도 있어서, 잘 관리하는 게 관건입니다.

6. 컨테이너(Container)와 도커(Docker)

예전엔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 설치할 때마다 환경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죠. “내 컴퓨터에서는 잘 되는데, 서버에서는 왜 안 되지?” 이런 일이 빈번했어요. 그런데 컨테이너 기술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어디서든 동일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해줘요. 그중에서도 도커는 이 기술을 가장 보편화시킨 도구입니다. 마치 정해진 형태의 도시락 상자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똑같은 레시피로 앱을 실행해주니까 개발자들도 훨씬 편해졌어요. 그리고 이 컨테이너들을 자동으로 배포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쿠버네티스(Kubernetes)예요.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요즘 IT 인프라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7. 핀옵스(FinOps)

핀옵스는 ‘Finance(재무)’와 ‘Operations(운영)’의 합성어로, 주로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이에요.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구조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핀옵스입니다. 단순히 회계 부서만이 아니라 개발자, 운영팀, 재무팀이 함께 클라우드 자원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유하고 최적화하는 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잘 쓰이지 않는 서버를 자동으로 꺼놓거나, 테스트 서버는 주말에 중단시킨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핀옵스를 잘 도입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8. 테크 스택(Tech Stack)

테크 스택이란, 어떤 서비스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술들의 조합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이 집 밥상은 이런 재료들로 만들었어요’라고 소개하는 것과 같죠. 예를 들어 어떤 웹사이트를 만들 때 React로 프론트엔드를 구성하고, Node.js로 백엔드를 만들고, MongoDB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AWS로 배포한다면, 이 전체 조합이 바로 그 서비스의 테크 스택입니다. 테크 스택은 회사의 기술 철학이나 방향성을 드러내기도 해요.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곳이라면 자연스럽게 최신 스택이 쓰일 테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곳은 검증된 스택을 선호하겠죠. 채용 공고에서도 “우리는 이런 스택을 써요”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원자가 본인의 기술과 얼마나 맞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9.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

레거시 시스템은 한 마디로 ‘옛날 시스템’이에요. 오래돼서 유지 보수가 어렵고, 새로운 기술과 잘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마치 오래된 집에 최신 가전을 들이려니 전기 배선부터 손봐야 하는 것처럼요. 기업 입장에서는 이걸 바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중요한 업무가 이 시스템에 얽혀 있어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나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바꾸려는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다만 이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위험 요소도 많아서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10. 기술 부채(Technical Debt)

기술 부채는 말 그대로 ‘빚’이에요. 급하게 코드를 작성하거나 임시방편으로 기능을 구현해놓은 것들이 나중에 유지보수 시에 발목을 잡게 되는 걸 뜻하죠. 마치 대출받아서 집 샀는데, 이자 갚느라 허덕이는 상황이랑 비슷해요. 처음에는 빨리 개발하려고 어쩔 수 없이 기술 부채를 안고 갈 수밖에 없지만, 그걸 계속 쌓아두면 언젠가 문제가 터지게 되죠. 그래서 IT 조직에서는 기술 부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갚아나가는 게 아주 중요해요. 코드 리팩토링이나 구조 개선, 테스트 코드 보완 등이 기술 부채 상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래를 위한 ‘건강한 기술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

IT 업계는 그야말로 신조어와 전문 용어의 향연입니다. 이 용어들을 모르고서는 실무에서 대화 자체가 힘들어지죠. 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뜻과 배경을 이해하고 나면, 단어 자체가 살아 있는 도구처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용어 그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활용하고 소통하느냐겠죠.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10가지 용어도 꼭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속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s)

Q1. IT 용어를 가장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1. 실무 사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론보다 상황에 맞춘 예시를 접하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Q2. 클라우드와 서버의 차이점이 뭔가요?
A2. 서버는 물리적인 장비이고, 클라우드는 그런 장비들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Q3. 애자일 방식은 어떤 기업에 적합한가요?
A3.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 피드백을 자주 반영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IT 기업에 특히 적합합니다.

Q4. DevOps를 도입하려면 어떤 도구가 필요할까요?
A4. Git, Jenkins, Docker, Kubernetes, Prometheus 등의 도구들이 자주 사용됩니다.

Q5. 기술 부채는 왜 꼭 갚아야 하나요?
A5. 기술 부채를 방치하면 시스템 유지보수가 어려워지고, 나중에 더 큰 비용과 리스크로 돌아옵니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